바늘구멍 청년 실업난으로 9급 공무원들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로스쿨 출신 40대 변호사는 지난달 광주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일반 행정 9급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무원들이 로스쿨 입학시험에 응시하는 경우는 있지만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9급 공무원 시험에 지원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찾기가 힘든 사례입니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주는 가산점을 신청하면서 응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 변호사는 작년에도 7급 임용시험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 인사규칙은 6급 이하 일반 행정직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필수 3과목과 선택 2과목에서 과목별 만점의 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치단체 6~7급 법무 관련 직위에 임용돼 온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9급 일반 행정직까지 문을 두드리게 된 현상에 법조인 양성에 쓰인 사회적 비용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로스쿨 출신변호사 뿐만 아니라 최근 공채를 통해 공무원 9급에 합격해 근무하고 있는 금융권 출신 공무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103명을 선발하는 이번 광주시 임용시험에는 모두 8천85명이 지원, 5천9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실질 경쟁률은 48.6대 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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