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이 '하정웅미술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미술품 컬렉터인 하정웅씨는 그동안 광주에
2천5백점이 넘는 미술품을 기증해
예향 광주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이 미술품 컬렉터인 재일교포 2세 하정웅의 이름을 딴 '하정웅미술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하정웅은 지난 1993년부터 6차례에 걸쳐 2천 5백 점이 넘는 작품을 기증해 예향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정웅의 소장품들은 국가 권력에 의해 많은 시민들이 억울하게 죽어간 광주를 위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정웅 / 하정웅미술관 명예관장
-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시대 최고로 내 콜렉션과 의미가 맞지 않을까해서"
하정웅은 국내외 미술관과 박물관에 1만 여점을 기증해 지난 2012년 재일교포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메세나 운동의 선구잡니다.
하정웅 컬렉션 가운데는 세계적 작가인 이우환을 비롯해 샤갈, 달리, 앤디 워홀 등 수준 높은 작품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도 하정웅의 기증 작품실이 있었지만, 공간이 좁아 많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없었습니다.
개관기념 특별기획전에는 하정웅이 기증한
이우환 화백의 40년전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모두 37점이 오는 6월까지
전시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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