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각국의 대표 무용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피부색과 국적, 문화를 뛰어넘어, '강강술래'로 하나가 됐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둥근 원을 이룹니다 .
걸음 마다 따라오는 몸짓은 닮은 듯 다른 모습입니다.
홍콩과 캄보디아, 인도 등 아시아 10개국 무용수 17명이 표현한 강강술랩니다.
▶ 인터뷰 : 한상률 / 국내 현대무용수
- "각 나라의 특색에 맞게 그 사람 한 명 한 명의 쌓여있는 무언가들이 스텝 발걸음 하나에 그게 다 나오거든요. 흥미로웠던 지점이 되게 많죠"
지난 2015년부터 3회째 이어오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무용커뮤니티 프로젝틉니다.
올핸 아시아 각국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원형무' 중, 우리나라 '강강술래'를 차용해 전통과 현재의 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인터뷰 : 안애순 / 아시아무용단장
- "같이 공존하고 있다라는 게 아시아의 특색인 거 같아요. 굉장히 긴 시간의 것들이 미래적인 것까지도 함께 다루는 시간, 공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피부색과 국적, 문화를 뛰어넘어 이미 한 달 전부터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하나의 작품을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조율해왔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 마 / 홍콩 현대무용수
- "감독님이 우리 문화를 표현하고 보여줄 수 있도록 해줘서, 매우 즐겁습니다"
아시아 대표 무용수 17명이 펼치는 강강술래 'HereThere'은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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