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기획전시부터 아시안푸드페스티벌까지 다양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구름 위로 솟아난 가파른 절벽 위에
한 남성이 눈을 감은 채 고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부엉이 바위에서 죽음을 택한 故
노무현 대통령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서하림 / 광주시 일곡동
-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흔적을 남긴 산이 작품으로 다가오니까 슬픔 이런 느낌으로 관람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를 추모하는 수묵화 30여점이 광주 소촌아트팩토리에 전시됐습니다.
▶ 인터뷰 : 허달용 / 민중화가
- "대한민국 대통령 한 분이 서거하셨을 때 온 세상이 울고 있어서 그런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노랗게 물든 시골동네에 붉게 피어난 매화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유년시절 고향의 그리움을 표현한 박구환 화백의 판화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이종국 / 광주시 주월동
- "양림동이 어렸을 때 시골 정취를 담고 있는 것처럼 이 그림도 우리 어렸을 때 기억을 예쁘게 담은 게 아닌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공연도 풍성합니다.
광주 구시청사거리에선 아시아 각 나라의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아시아푸드페스티벌이,
담양 가사문학관에선 조선시대 문학을 즐길 수 있는 누가풍류처사가 선보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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