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비엔날레 무료 특별전부터 화순 적벽문화축제까지 다양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80년 5월의 아픔이 서린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치 운석이 떨어지듯 커다란 돌들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사진예술가 이세현 작가가 실제 돌을 던져 촬영한 작품으로, 자유를 억압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세현 / 사진예술가
- "지금은 문화를 즐기고 뭔가를 하는 새로운 공간이 됐잖아요. (과거에) 무엇이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계속 갈 수 있는 매개체가 저의 작업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국적의 큐레이터가 '온실'이란 주제로 선보이는 비엔날레 특별 전시전이 광주 이강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D. 플로레스 /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네트워크
- "관람객을 (한국·필리핀의) 사회와 (예술) 그리고 전세계와 연결하려고 합니다"
은암미술관 등 광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 특별 전시들은 티켓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전남에서는 가을 정취를 듬뿍 담은 축제들이 펼쳐집니다.
순천만 일대에선 정원 갈대 축제가 이미 시작됐고, 화순 적벽문화축제와 목포항구 축제는 다음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을꽃을 주제로 한 축제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성에선 황룡강 노란꽃 잔치가, 함평과 화순에선 국화 축제가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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