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으로부터 118년 전, 10월 25일.
고종황제는 대한민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했습니다.
#2.
2000년대 들어서는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이날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10월 25일이 독도의 날로 제정됐는데요.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리고 강력한 독도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드러내기 위해서죠.
#3.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독도는 삼국시대 때부터 우리땅이었는데요.
신라 지증왕 시절 512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부속 섬인 독도가 우리땅이 됐다'라는 내용이 삼국사기에 나와 있습니다.
이후 우산도, 삼봉도 등으로 불리다 1906년 울릉군수에 의해 독도라 불리게 됐습니다.
#4.
독도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을 비롯해 89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동도와 서도는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거대한 부분이 숨어 있습니다.
#5.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독도.
괭이 갈매기와 바다 제비 등이 대집단으로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고, 화산폭발에 의해 만들어진 섬이라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뿔쇠오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국내에서 확인된 적 없던 다양한 생물도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6.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물고기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풍부해 황금어장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독도의 깊은 바다 밑에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무려 6억 톤이나 매장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가스를 200년 이상 쓸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네요.
#7.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하에서 흐르는 바닷물인 '해양 심층수'도 독도의 해양자원인데요.
엄청나게 맑고 깨끗하며 미네랄 등이 풍부합니다.
음료나 화장품 등을 만드는 재료로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8.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꼭 기억해주세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땅이니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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