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트페어 다음 달 개막..갈등 딛고 재도약

작성 : 2018-10-27 17:42:09

【 앵커멘트 】
미술계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 속에 파행을 겪었던 광주아트페어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며 미술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화랑들이 주축이 돼 미술품을 사고 파는 아트페어 행사에 작가들에게도 작품을 직접 판매할 권한을 주며 논란을 빚은 광주아트페어.

국내외 유명 화랑들과 작가들에게 외면받으며 올해 문체부 평가에서 가장 낮은 '5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최하등급을 받게 되면 내년 정부 지원금이 대폭 삭감되는 위기 속에 광주아트페어가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술계 갈등을 부추긴 '작가 직접 판매제도'를 화랑계와 작가들의 의견을 모아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장유호 / 광주아트페어 예술감독
- "오해를 풀어야 됐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운영(주체인) 미술협회가 모든 걸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화랑이 도와주고 광주 시민들이 도와줘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미술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달 사태가 우려되던 참여 화랑 모집도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양승찬 / 아트페어 참여 한국화협 회원
- "(함께 참여하는) 표갤러리, 박영덕 화랑 뉴욕에 있는 SM갤러리는 좋은 화랑입니다 좋은 작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그런 기대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자 / 아트페어 참여 지역 화랑
- "침체된 광주 미술시장에 아주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광주아트페어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대중 미술 강연과 한중일 작가 전시회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술계 갈등을 봉합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 아트페어는 다음 달 15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합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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