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활주로를 달리다 날아오르는 경비행기.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한 담양항공 경비행기 체험장입니다.
담양비행장은 20년 동안 비행동호회의 동호 활동을 위한 비행장으로 사용됐는데요.
5년 전부터는 관광객들을 위한 경비행기 체험장으로 새단장을 했습니다.
코스는 두 가진데요.
담양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와 전북 내장산에 다녀오는 코스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안전 교육을 마친 뒤 비행기에 올라타는데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담양의 풍경은 어떨까요?
길게 뻗은 담양의 명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입니다.
줄지어 선 나무들이 손에 닿을 것만 같습니다.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담양읍을 지나면 산을 끼고 있는 담양호가 보입니다.
영산강 물을 잠시 가둬두는 담양호는 추월산과 금성산을 나란히 거느리고 있어 절경으로 꼽힙니다.
옆으로는 치맛자락을 넓게 펼친 추월산이 보이는데요.
마치 스님이 누워있는 형상 같죠?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된 추월산은 풍성한 나무숲과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용철 / 인천광역시 부평구
- "너무 짜릿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너무 짧아서 아쉽긴 한데, 다음에 와서 다시 타보고 싶습니다."
담양 경비행기는 조종사까지 2명이 탈 수 있는데요.
비행기 두 대가 함께 이륙해 연인이나 가족과 상공에서 만나는 낭만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가 된 것처럼, 비행기에서 무전기를 통한 교신도 가능합니다.
경비행기가 안전할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무동력으로도 활공할 수 있는 레저용 스포츠 비행기라, 엔진 없이도 착륙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류영우 / 광주광역시 치평동
- "처음에는 무섭고 떨리고 그랬었는데, 막상 타보니까 배경도 예쁘고 (담양의) 유명장소와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비행기 내부는 따뜻해 겨울철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리지 않는 이상 가능합니다.
이번 겨울 색다른 체험 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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