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시즌 초반 하위권에 처져 있습니다.
오늘(9일)부터 선두 팀들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중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말 2연전.
지난 5일 첫 경기는 선발 터너의 호투와 이명기의 홈런 등 6대 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 싱크 : 캐스터
- "잡아당긴 타구, 오른쪽으로 떠갑니다. 우익수 뒤로 쫓아갑니다. 우익수 뒤로, 담장 쪽 담장 넘어갑니다. "
하지만 다음 날 경기에선 투수진이 14안타 11볼넷을 내주면서 4대 14로 완패했습니다.
5승 8패를 기록 중인 KIA는 8위로, 하위권에 처져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1군에서 제외된 것이 뼈아픕니다.
최근에는 1루수 김주찬과 유격수 김선빈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헤즐베이커와 지명타자 겸 외야수인 나지완도 1할대 타율에 허덕이면서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에이스 양현종마저 최근 3경기에 등판해 모두 패하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합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야구 해설위원
- "급선무는 양현종 선수나 터너 선수 같은 투수력에서 좀 올라와 줘야 할 것 같고요. 젊은 선수들이 타석에서 끈질긴,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는 야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CG1)
KIA는 오늘(9일)부터 NC와 주중 3연전을, 오는 12일부터는 1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아가 초반 부진을 씻고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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