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JFK공항 1터미널 이틀째 폐쇄…韓항공사 국제선 차질

작성 : 2023-02-18 06:37:21 수정 : 2023-02-18 09:05:53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 사진 :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관문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의 한 터미널이 이틀째 문을 닫으면서 인천과 뉴욕을 연결하는 국내항공사들의 항공편 일부가 취소되는 등 차질은 빚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뉴저지항만청(포트오소리티)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JFK 1터미널이 전기 문제로 2월17일에도 계속 폐쇄된다"며 "포트오소리티는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항공기 운항을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폐쇄로 인해 JFK공항 1터미널을 이용하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17일(어제) 인천∼뉴욕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4터미널로 옮겨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서 뉴욕으로 가던 항공편 1대는 도중에 회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터미널에서는 한국 항공사들뿐 아니라 에어프랑스,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ITA, 중국국제항공 등 여러 나라의 항공사들이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사들도 당초 예정됐던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JFK 4터미널 또는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국제공항 등 인근으로 항공편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이 터미널이 이틀 연속 문을 닫은 것은 전날 새벽 다용도실의 전기패널 문제로 인한 작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빚어진 정전사태 때문인데 현재로서는 1터미널이 언제쯤 정상 운영이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오전 9시30분 현재 이날 JFK에서 31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51편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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