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남의 젖줄 영산강은 각종 쓰레기와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로 4대 강 중 수질오염이 가장 심각합니다.
오늘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는 영산강의
수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영산강은 수량이 가장 적은 갈수기에는 유량의 약 60%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 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도 초과하고 있어 시설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지현 / 광주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영산강의) 자정능력이 상대적으로 다른 강에 비해서 유로가 짧기 때문에 떨어지는 문제들.. 그다음에 다른 환경기초시설 문제나 투자가 다른 강에 비해서 저조했던 그런 결과인 거죠."
수질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는 갈수기인 겨울철에 전체 유량의 60% 가까이 치솟습니다./
악화된 영산강 수질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해 과부하에 걸린 광주시 하수처리장의 용량 증설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환경부가 광주시의 이런 요청에 대해서 계속 인구가 증가해야 된다든가 급수량이 늘어야 된다든가 하면서 안 해주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영산강이 전국 4대강 중에서 가장 수질이 나쁜 상태를 정부가 방치하는 거나 다름없잖아요."
2년째 7개 지자체와 나주 시민, 사업자 간에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나주 SRF도 국감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폐기물 정책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SRF 문제를 나몰라라 해 온 환경부의 태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다양한 환경 문제들이 부각된 국회 환경노동위 국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 수질 개선과 나주 SRF 문제에 대한 주무부서의 책임있는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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