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광주는 8위, 전남은 최하위인 16위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창업을 위한 시장 여건을 갖추는 게 시급한 반면, 전남은 인구 감소와 청년 이탈 등으로 총체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잡니다.
【 기자 】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조사한 지역별 창업 생태계 현황입니다.
광주는 7개 특·광역시 중 5위,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에서는 광주는 8위였고, 전남은 최하위인 16위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고급 기술 인력을 평가하는 환경요인에서 5위, 창업인프라와 자금 등 활동 역량에서 4위로 높았지만, 기업의 5년 생존율 등 성과 창출은 11위에 그쳤습니다.
전남은 환경요인과 활동 역량에서 16위로 꼴찌, 성과 창출은 13위였습니다.
광주는 창업을 위한 시장 여건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전남은 인구 감소와 청년 이탈 등으로 총체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보현 /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 "지역 창업 생태계 개선을 위해서는 투자와 전문 인력, 시장과 정주여건 조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근 사업시행이 확정된 도심융합특구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창업된 기업 중 서비스업이 아닌 기술 창업 기업 비율은 광주가 15%인 5,400여 개, 전남은 12%인, 5,200여 개에 그쳤습니다.
연구 보고서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국가 연구개발의 24%를 차지하는 대학들의 기술을 사업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광주 소재 대학의 기술 이전액은 46억 원, 전남 소재 대학은 5억 9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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