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같은 AI의 여파로 계란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틀간의 이동 제한조치가 내려지면서 계란 수급에 차질마저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물류시설을 통해
그나마 수급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소매업체들은 물량이 떨어져 내일 하루 문을
닫아야할 형편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양동의 계란 도소매점입니다.
매일 양계장에서 계란을 가져다 파는데 AI 확산을 막기 위한 이틀간의 이동제한조치로 오늘부터 계란을 들여놓지 못했습니다.
계란이 많이 필요한 식당부터 일반 손님들까지 계란을 찾고 있어 물량이 동이 나 내일 하루 문을 닫아야할 형편입니다.
▶ 싱크 : 계란 도소매업자
- "어제 저녁에 물건 들여오고, 오늘과 내일 이동이 안 되니까. 내일은 팔다가 못 팔면 안 팔고 들어가야죠. 물건 없으면"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대형유통업체와는 달리 계란 도소매업체들은 이틀간의 이동제한조치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형 물류시설을 갖췄다고 대형마트의 계란 수급이 마냥 여유로운 것도 아닙니다.
AI가 수그러들 기미를 안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승진 / 대형마트 담당자
- "정기적으로 매일 발주는 들어가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서 2-3일 정도 물량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란 수급 불안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5% 가량 계란 값을 올린 대형마트들은 이번 주에도 5% 가량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AI로 살처분된 닭 680만 마리 가운데 90% 가량이 산란계다보니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우려가 높습니다.
이처럼 공급 부족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는 것과는 달리 닭고기 가격은 재고 물량이 많은데다 소비하락으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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