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5일째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늘 로텐더홀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처음 각오를 꺾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명분 없는 단식을 중단하라"며 "지금 단식을 할 때가 아니라 석고대죄를 할 때"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어제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다"며 첫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오늘(19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장동혁 대표 단식과 한동훈 전 대표 사과'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의 사과가 흡족할 정도의 화끈한 사과는 아니었지만 '악어의 눈물이다', '금쪽이다' 이렇게 비아냥하는 것도 문제"라며 "어떻게든 통합하고 화합하도록 해야 되는데 그거를 자꾸 논란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주까지도 한동훈 전 대표는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쨌건 나름대로 진전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평가하고, 재심 청구하고 그래서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더 큰 대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장동혁 대표 단식과 관련 "2020년에 김병기 의원이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것과 관련된 녹음 파일을 이수진 의원이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런 걸 특검으로 밝혀내야 되지 않겠냐"며 "민주당이 특검을 빨리 받아서 장동혁 대표가 이제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으로서 바르게 서야지 민주당도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건데, 한동훈 전 대표가 무슨 사과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에 대한 사과라든지 아니면 당원들에 대한 사과라든지 이런 거면 의미가 좀 있을 텐데 이게 장동혁 당 대표한테 사과를 한다는 게 도대체 어떤 사과를 요구하는 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국민의힘 내부의 세력 싸움이고 권력 싸움으로만 비춰져서 그렇게 좋게만은 보이지는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송구한 마음입니다라는 발언은 양이원영 전 의원이 언급한 장동혁 당 대표에 대한 사과는 결코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직접 (한동훈 전 대표와) 통화도 해봤는데 이런 논란이 당내 내홍과 여러 가지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한테 집안싸움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으니까 전직 대표로서 그 자체를 사과드린다는 얘기지 장동혁 대표한테 사과한 얘기가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조작이라는 말은 이미 했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도 없는 건데 이거를 넣는 바람에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논란을 낳은 것은 좀 아쉽게 평가할 수밖에 없고 어쨌든 간에 이제 공이 장동혁 대표에게 넘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어렵게 첫 발짝을 뗀 것 같으니까 장동혁 대표가 대화를 해보자라든가 이런 얘기를 하고 그런 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가 단식 현장을 찾는 이런 정치적인 묘수를 양자가 발휘했으면 한다"고 화해의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장동혁 대표는 한동훈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은 거고 그게 자기의 정치적 이익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에 이 일을 벌였다고 생각한다"며 "차가운 정치적 계산이 작용한 징계는 끝까지 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도 어쨌든 본인이 명분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사과를 했는데 그런 명분용 사과로 보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다"면서 "어떻게 보면 일종의 규탄 성명 비슷한 거지 사과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내부 국면 전환용이자 또 대외적인 명분도 있는데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굶어 죽어도 얻을 건 없다 이렇게 일축한 것은 친한계의 감정 상태를 드러낸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의 내전은 그 참혹함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이미 한 당을 같이 하기 어려운 단계까지 갔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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