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전국 유일의 한국화 공모전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됩니다.
한국화의 본고장, 예향 광주에서 침체기에 빠진 한국화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조각낸 한지를 하나하나 이어붙였습니다. 그 위로 흩뿌려진 금박과 은박이 빛에 따라 색다른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흑백의 묵직함 대신, 캔버스 위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우리나라의 거친 산수가 그려졌습니다.
여백의 미를 살린 전통 수묵화부터 80년 5월 광주를 담백하게 그려낸 채색화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전국 유일의 한국화 공모전, 제 1회 광주화루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한국화 작가 10명의 작품 20점이 오는 23일까지 전시됩니다.
▶ 인터뷰 : 김한 / 광주은행장
- "광주는 문화의 도시잖아요. 문화의 큰 축을 일으킨게 그림인데 우리 한국화가 실제로 많이 각광을 받지 않는 상태에요. 그래서 저희가 조금이나마 한국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광주화루라는 걸 기획하게 됐습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재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는 3천만 원, 장려상 2명에게는 각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지역 작가들에게도 큰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예슬 / 입선 작가
- "(한국화)작가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한국화로 분야가 한정돼있으니까 한국화 작가들이 앞으로 활동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화의 본고장, 예향 광주에서
한국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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