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장철을 맞았지만 배추값의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수급 조절을 위해 산지폐기에 들어간 정부 정책도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몫하고 있습니다.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속이 꽉 찬 배추들 사이로 트랙터가 굉음을 내며 지나 갑니다.
자식같이 키운 배추를 갈아 엎어는 농민은
막막한 표정입니다.
김장철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정부가
1차 폐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정 물량이 적은데다 정부 지원금도
생산비에 턱없이 미치지 못합니다.
해남의 경우 184개 농가가 85헥타르를
신청했지만 폐기 물량은 3.8헥타르에 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배추 농가
- "많은 면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비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 면적을 확대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장철 소비가 본격 이뤄지고 있는데도
배추 값의 추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0% 가량 면적이 증가한데다
작황까지 좋아 평년보다 생산량이 30% 이상
늘면서 과잉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섭니다.
인터뷰 : 이동훈 / 해남군 원예특작팀
- "수급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서 농가들이 원하는 만큼 산지 폐기를 할 수 있도록 군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볼 생각입니다"
시장에 물량은 넘쳐나고 판로도 없는데
폐기도 반짝 대책에 그치면서 배추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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