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황 심상치 않다...심한 수온 변화에 갯병까지

작성 : 2026-01-18 21:00:30 수정 : 2026-01-18 21:19:06

【 앵커멘트 】
지난해 과잉생산으로 바다에 버려졌던 김 작황이 올해는 심상치 않습니다.

수온 변화가 심한 데다 지난해 거의 없었던 갯병까지 발생하면서 생산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의 김 생산지인 진도의 물김 위판장.

경매에나선 김 채취선 가운데 물김을 한가득 채운 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과잉생산으로 물김이 넘쳐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새해 들어 심한 수온 변화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

올해 김 생산량은 지금까지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든 상황.

게다가 지난해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갯병이 번지면서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덕영 / 갯병 치료제 개발
- "작년에 비해서는 작황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원인으로는 갯병이 지금 워낙 많이 돌고 있어서...갯병의 원인은 수온 관계가 가장 큽니다."

요즘 위판되는 일반 김은 120킬로그램 한 망에 평균 26만 원 안팎.

물량은 줄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가 유지돼 생산어민들은 그나마 안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른 김 가공업계는 크게 줄어든 물김 확보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영 / 마른 김 가공업체 대표
- "물김이 30% 정도 양이 적게 나와서 단가가 문제가 되는 거 같습니다. 예상 밖으로 수온 차이가 많아서 (또) 보라털이 (김에) 심하게 붙어서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k-푸드의 열풍 속에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전남 김.

기후 변화로 불안정한 작황이 반복되면서 생산·가공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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