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변신..성과와 과제

작성 : 2017-12-09 17:31:28

【 앵커멘트 】
남광주 야시장이 문을 연 지 1년이 됐습니다.

남광주야시장처럼 관광과 문화를 접목한
전통시장이 광주에만 대인야시장과 1913송정역시장 등 모두 3곳이 있습니다.

광주의 대표 명소로 탈바꿈한 전통 문화시장의 성과와 과제를 신민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기자 】
쇠락하던 대인시장에 예술공방이 들어서고, 이색 음식 등 청년 상인들이 입주하면서 광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기 시작한 게 지난 2011년.

대인예술야시장의 성공 이후, 1913 송정역 시장과 지난해 남광주야시장 까지 광주에만 모두 3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반투명cg>
올 한 해 광주지역 이들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140만 명.

청년 상인의 비중이 40%로 늘고, 시장 설비 현대화 등 젊은 감각으로 바뀌면서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임명진 / 방문객
- "아예 손님이 안 다니고 쓰레기도 많고 그랬는데..지금은 아무래도 외부 사람들 오면서 좀 더 많이 밝아졌다고 해야 하나. 지금처럼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반면, 화장실과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 부족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임봉순 / 청년상인
- "주차 공간이 너무 협소해가지고 왔다가 바로 가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게 (개선돼)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먹거리에 치우친 가게 등 특색 없이 천편일률적인 야시장 난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야시장이 열리는 주말 밤에만 북적이는 등 무엇보다 기존 상인들과의 공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은서 / 방문객
- "낮에는 사람이 별로 많이 안 다니고 있기도 하고 체험할 장소도 좀 많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점에 대해 좀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광주지역 야시장들이 한계로 지적받는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계속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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