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7] 소외와 낙후 벗고 재도약 준비

작성 : 2017-12-31 19:22:13

【 앵커멘트 】
2017년은 긴 경기 불황에다 정치*사회적으로는 격동의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광주*전남지역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혁신도시가 안정적인 연착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밸리로 대표되는 에너지 신산업과 친환경자동차 산업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가시화됐습니다.

호남 ktx 경유가 확정되면서 무안공항 활성화의 길이 열리는 등 새로운 천 년을 맞는 광주*전남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산 2017' 마지막 순서,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4월18일 광주 충장로*
- "호남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대통령, 호남 경제를 부흥시킨 대통령, 오로지 그것으로 평가 받겠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됐던 광주*전남은 특히 경제면에서 뒤쳐졌습니다.

광주*전남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제조업이나 비제조업 할 것 없이 최근 4년 내내 80대에 그치는 등 기준인 100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현재는 물론 미래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불황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올해 빛가람 혁신도시의 연착륙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첫 삽을 뜬 뒤,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이듬해 최대 공기업인 한전 등 16개 대상 공공기관 중 15곳의 이전하는 등 10년 만에 광주전남 성장 거점으로서 면모를 갖췄습니다.

여기에 에너지밸리와 한전공대 등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병기 /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 "우리가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내용들을 만들어서 역으로 국가에 건의하고 관철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광주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차세대 자동차산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 등을 위한 민관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지역에서도 역량 결집에 나섰습니다. .

전남의 숙원 사업이었던 KTX 무안공항 경유도 확정되면서, 서남권 관광과 산업 활성화의 길도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11월 30일, 국회*
- "2018년 중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해서 2020년에는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질없이 2025년 이내에 개통될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장관)
- ""

광주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문화수도,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 등은 아직 더딥니다.

시도의 상생 노력과 함께, 본격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예상되는 문재인 정부 2년 차인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았다는 말처럼, 희망과 기대도 큽니다. 미완인 가능성을 어떻게 다듬어가느냐에 따라 광주*전남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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