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늘리는다는 목표 아래 올해 공식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이 됐죠.
하지만 음식점과 판매업소 등 현장에서는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 금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영춘 씨.
급격히 오른 인건비 부담으로 알바 고용은 먼 꿈속의 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편의점 운영
- "그 전에는 썼지요..알바를. 당연하죠. 똑같은 요건에서 인건비가 45만 원 정도 초과 지출되니까 그런 부분이 어려움이 좀 많습니다. "
변경된 최저임금 적용 (사흘째).
현장에선 최저임금 변경 취지에 맞춰 인건비를 올리기보단 업주 스스로 근무시간을 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종업원 고용 비율이 타 업종보다 현저히 높은 식당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바뀐 최저임금 수준에 맞춰 임금을 받는 직원은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식당 종업원
- "사장님과 정확한 협의를 나누지 않았고요. 아르바이트생들도 선뜻 이야기를 못 꺼내고 있고, 막상 (임금이) 올라갈 듯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고용주들은 매출은 그대로인데 최저임금이 너무 큰 폭으로 올랐다며 하소연 합니다.
▶ 인터뷰 : 지금숙 / 한우 식당 운영
- "파트타임으로 자꾸 쓰다보면 알바생들이 자꾸 바뀌잖아요. 그게 (업종 특성과) 안 맞아요. 고깃집들은 거의 월급제 (직원)을 쓰거든요. 그런데 그게 너무 부담이 커요."
14.6%라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최저임금.
안착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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