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배기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원유운반선 건조에 성공했습니다.
2020년부터 선박의 배기가스 규제가 이뤄지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의 친환경선박 건조 기술이
조선시장을 선점하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원유 31만톤을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그리스 선주사가 발주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배기가스 절감 장치가 장착된
선박입니다.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에 맞춰 적용된 첫 사례로 선박에 설치된 가스세정기가 바닷물을 이용해 배기가스를 7배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니콜라우스 띠오도라키스 / 그리스 선주사
- "최고 기술력을 갖춘 선박을 인도하게 돼서 기쁩니다. 이 배는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될 것으로 믿습니다."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상선 9만 2천여 척 가운데 절반 가량이 국제해사기구의 배기가스 규제를 받게 됩니다.
실제 전체의 10%인 8천 여 척이 배기가스 절감 장치를 교체할 것으로 예상돼 조선시장의 활황이 기대됩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8월 질소산화물
절감장치 선박을 최초로 인도한데 이어
LNG 연료 유조선도 러시아로부터 수주하는 등 친환경선박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환 / 현대삼호중공업 설계부
- "기술력으로는 선도해 가는 입장이고 개조하는 선박들도 계약을 많이 한 상황으로 준비가 아주 잘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선박 배기가스의 환경 규제 흐름속에 친환경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가 향후 조선시장에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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