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10월부터 슈퍼마켓이나 빵집에서 일회용 비닐봉투가 사라집니다.
비닐봉투 사용량을 감축하겠다는 정부 방침 때문인데, 현장에선 잘 알려지지 않아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재래시장.
가게 주인이 익숙한 손길로 일회용 비닐봉투에 생선을 담아줍니다.
개인용 장바구니를 들고 온 손님들도 비닐봉투를 함께 사용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일회용 컵과 비닐봉투 사용량을 35% 감축하고 2030년까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편의점과 소매점 등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비닐봉투는 오는 10월부터 전면 판매가 금지됩니다.
종이박스와 재사용 종량제 봉투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인들이나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 싱크 : 재래시장 상인
- "시장에서 상인회와 그런 부분(비닐 사용)에 있어서 생각을 해 봐야 해요. 아직은..구체적으로 뭐 시장에서 논의는 안 된 것 같아요."
지자체들도 이렇다할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다.
▶ 싱크 : 지자체 관계자
- "아직 홍보라든지 그 부분들이 안 되고 있어요. 구체적인 부분들도 시에서라든지 구체적인 공문이 내려와야 우리가 좀.."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10월까지는 불과 3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행정기관의 무관심 속에 적잖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