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서비스 민원 폭주..대기 차량 쇄도

작성 : 2018-08-08 05:45:41

【 앵커멘트 】
BMW 520d 차량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광주전남 차주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선 서비스센터가 24시간 사전 점검에 나섰지만 밀려드는 차량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신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BMW 서비스센터 입구.

사전 안전점검을 받으려는 bmw 520d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센터 주차장에는 때아닌 주차난이 빚어졌고 서비스 연결 전화는 불통이 된 지 오랩니다.

▶ 싱크 : BMW 서비스센터 관계자
- "(차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잖아요. 현장응대가 넘 많이 밀리니까 이 사람들이..(인력을) 다 투입하고 있어요. 전시장에서도 투입을 해주고 해서."


현재 광주와 전남에 등록된 BMW 520d 차량은 모두 5075대.

광주전남 서비스센터 6곳에서 24시간 점검에 나섰지만 리콜 대상 차량들을 모두 점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차주들의 혼란과 불안함이 커지면서 지자체 교통 관련 부서들도 안내장을 붙이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병권 / 광주 북구청 교통행정과장
- "관내 (해당 차량이) 615명 정도 되고, 동사무소가 27개 동이기 때문에 주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같이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안전점검을 받았다고 해서 불안감이 해소된 건 아닙니다.

지난 4일 목포에서 주행 중에 불이 난 520d는 이미 안전점검을 받았던 차량이었기 때문입니다.

차주들은 결함 파악이 가장 우선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 싱크 : bmw 520d 차주
- "검사도 제대로 하는 모습인가 (고객이) 확인할 길이 없고 그게 과연 주 원인인가도 의문인거 같고..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죠."

리콜 대상 차주들은 오는 14일 서울 본사 앞에서 상경 집회까지 계획하고 있어 BMW 화재 사태는 갈수록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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