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23만 2천 원..지난해 보다 6.9%↑

작성 : 2018-09-06 18:40:48

【 앵커멘트 】
이상기온 현상으로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7%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지출이 지난해 보다 더 늘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는 23만 2천 원, 대형마트에서는 32만 9천 원이 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6.9%와 4.9%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 기준으로 쌀은 32.6%, 사과는 22.6%, 시금치는 105.3%나 올랐습니다.

봄철 이상 저온과 여름철 폭염에 이어 국지성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재양 / 농산물 유통업자
- "전반적으로 가뭄의 뒤끝에 비가 많이 와서 (농작물이) 다 녹아버렸어요. 싼 게 없어요.."


반면 지난해 AI 여파로 가격이 급등했던
계란은 13.8% 싸졌고 재고가 충분한 생선값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런데도 차례상 비용이 상승한 것은
과일*채소류 값이 차례상 비용의 31%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영애 / 광주시 풍암동
- "여름보다도 무같은 경우는 여름에도 비쌌지만 지금은 거의 두배로..더 비싸요. 배추도."

봄철 이상 저온과 여름 폭염에 이은 폭우가
추석을 맞는 서민들의 부담을 더 키운 셈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