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거는 끝났지만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깜깜이 금품 선거는 이번에도 반복돼 본격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합장 후보와 유권자 모두 깜깜이 선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조합 선거는 합동연설회, 공개토론회는 물론 예비후보 제도도 없어 누가 후보로 활동하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은 단 13일에 불과하고, 후보자 본인이 조합원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박남수 / 수협 조합원
- "연설이라도 한번 했어야 하고 토론회도 해야 하는데 전혀 없어서"
▶ 인터뷰 : 김채곤 / 산림조합 조합원
- "후보자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니까요 우리가 봤을 때 학벌만 보고 선택을 할 수도 없고"
선관위도 이같은 문제점에 공감하고 다음번 선거부터는 후보자의 활동 폭을 더 넓히기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민철 / 광주시선관위
- "향후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위탁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적극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금품선거도 여전했습니다.
CG
이번 선거에서 광주전남 검경이 입건한 불법 선거 사례는 모두 82건에 달합니다.
여전히 수사 중인 사안도 63건으로//
앞으로 당선이 된다하더라도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선거 제도 개정과 금품 선거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역 조합의 불투명한 운영 개선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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