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정난을 겪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호남 대표 향토기업이 팔린다는 소식에 지역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금호그룹이 재정난을 피해갈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당초 채권단에 5천억원 추가 지원과 3년 유예기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마지막 카드를 꺼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입니다.
CG
매각되는 지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5%,
현재 주가를 고려하면 5천억원 수준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매각가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CG
금호아시아나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매각 주간사 선정과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등 곧바로 후속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가 중국계 더블스타에 팔리고 아시아나항공 매각까지 결정되면서 금호 그룹 전체 규모도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향토 기업이 줄줄이 새 주인을 찾아가면서 지역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만 / 광주상의 부회장
- "우리가 어디 찾아갈 데가 없었죠. 그때마다 금호 힘을 빌리고 그런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더 안타깝고 잘 됐으면"
지난 88년 설립돼 30여년 간 지역과 애환을 함께해 온 아시아나항공.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알짜 기업에 국적기 이점까지 있어 대기업들 간의 치열한 인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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