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진행되던 지난 7월, 지역 유통가의 매출이 1년 전보다 15%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더 광범위한 확산세를 보이는 3차 유행까지 시작되면서 지역 유통가의 매출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되던 7월 초 광주의 한 백화점 내부 모습입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넉 달 만에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실제로 7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1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의류 매출이 35%까지 급감했고, 화장품도 30% 가까이 역신장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매출을 회복할 겨를도 없이 다시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84명으로, 2차 유행 당시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그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 주말 지역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순옥 / 백화점 고객
- "씀씀이도, 돈도 더 아껴지지, 더 안 쓰고 안 돌아다니니까. 못 돌아다녀, 다닐 수가 없어."
2월부터 코로나19가 유행과 재유행을 거듭하면서 지역 유통가는 소비 절벽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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