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정부 들어 태양광 투자 열풍이 다시 거세게
일고 있죠.
저금리 시대에 노후 대비용 투자로 관심이 큰데요.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고 합니다.
이계혁 기자가 짚어 드립니다.
【 기자 】
50대 직장인 조 모 씨는 지난해부터 태양광 발전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퇴직 이후 매달 안정된 금액을 받으려면 연금보다 태양광 투자가 낫다고 판단해섭니다.
▶ 싱크 : 조 모 씨/태양광 투자자
- "금융권에 놔두는 것보다는 먼저 투자해가지고 연금식으로 일정 수익 나오는 부분이 메리트가 있어서.."
민간 태양광 발전소 투자 열풍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CG
급격히 늘던 태양광 발전소 등록 건수는 지난 2015년을 정점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다가 전력 공기업들이 태양광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기대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주 지역 한 시중은행의 경우 태양광 자금 대출액이 3년 만에 5백70억 원에서 천7백억 원으로 3배나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광주전남에서도 5백여 곳의 태양광 발전소 시공 대행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이처럼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익만 기대하고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와 개발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고 시간도 2-3년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예상보다 발전량이 낮아 원하는 수익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싱크 : 태양광 발전 사업 전문가
- "지자체가 개발을 또 규제하려는 게 있을 거구요. 그 부지에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경험이 있는 업체가 아무래도 유리하겠구요"
전문가들은 유행에 편승하기보다는 꼼꼼한
투자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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