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심도시, 에너지밸리 핵심 기관장 공백.. 사업 차질

작성 : 2018-03-13 21:03:38

【 앵커멘트 】
문화중심도시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광주전남의 핵심 현안이죠.

두 사업은 참여정부에서 시된 것으로 문재인 정부들어 활성화가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의 관련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이계혁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전은 지난해 12월 조환익 사장이 퇴임 이후 석 달째 보직, 승진 인사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12월에 인사를 해야 하지만 신임 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인사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작된 사장 공모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다음달까지 공백 상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 인재 의무 할당제 비율도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한전 관계자
- "인사는 사장님이 하시거든요. 늦어지니까 답답한 부분도 있고.."

광주전남 시도와 협력해야 할 각종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기업 투자유치와 지역인재 양성사업이 제자리 걸음입니다.

▶ 인터뷰 : 윤영주 /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
- "빠른 시일 내에 한전 사장이 임명돼서 이런 사업들이 정부 사업과 발 맞춰서 진행됐으면.."

국립 아시아문화전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전당장을 선임하지 못했습니다.

5차 공모까지 무산된 끝에 결국 문체부 국장이 또 직무대리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 싱크 : 강신겸/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 "(문화 사업은) 리더십, 사람이 하는 것이거든요. 근데 이 리더십이 몇 년째 제대로 세팅이 안 되니까 책임감 있게 이끌어가지 못하잖아요"

참여정부에서 시작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혁신도시 조성 사업은 문재인 정부에서 활성화가 기대됐던 광주전남 핵심사업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이끌 두 핵심 기관장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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