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 정상회담으로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며 지역 산업계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재를 사용하는 지역 업체들의 관심이 큽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일 년 사이 건설용 바닷모래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북한 해주의 바닷모래를 가져다 썼지만 천안함 사태 등으로 수급이 중단되면서 가격이 폭등한 겁니다.
레미콘 업계는 남북 정상 회담 이후 경제 협력이 본격화하면 원재료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시멘트와 레미콘업체의 주가는 최근 20-60% 가량 상승했습니다.
▶ 인터뷰 : 서유창 / 광주전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
- "주요 자재를 (북한에서) 가져올 수 있다면 저희 레미콘 업체에겐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강력한 경제 재건 의지를 밝히면서 지역 산업계의 기대가 큽니다.
특히 건설과 에너지 분야의 협력에 관심이 큽니다.
▶ 인터뷰 : 나주몽 / 전남대 지역개발 연구소장
- "광주와 전남 모두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북한과 연계해서 경제협력 사업의 물꼬를 틀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장기적으로는 대륙횡단철도 연결 사업 등에 참여하면 침체된 지역 경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정영재 /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 "시스템화 해서 기업이나 개인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이 나아가 평화 통일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치러진 남북 정상회담.
앞으로 이어질 경제 협력 논의에 광주전남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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