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즌 2를 맞은 혁신도시는 특별법 개정과 공공기관의 지역발전사업 의무화를 통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규제가 많고 지자체들의 협력 사업도 지지부진합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업과 학교, 연구시설이 어우러진 클러스터.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끌어내는 것이 혁신도시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 설립 운영 규정에 가로막혀 대학 캠퍼스 이전은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안형순 / 동신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 "(산학연 클러스터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신기술을 창출하는 그런 효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CG
현재 혁신도시 기업 수는 150여 개, 인력은 2천5백 명입니다. 당초 목표인 1000개 기업과 만 5천여 명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소득세 등 감면 혜택은 민간 기업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필지당 2-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클러스터는 분할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광주전남 시도와 나주시가 함께 하기로 한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도 몇 년 째 지지부진합니다.
혁신도시에서 나오는 지방세를 모아 지원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지자체별로 이해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혁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발전재단의 설립금과 운영비 조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내년 재단 설립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김병규 / 광주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장
- "전남과 광주가 협의하고 있고 국토부하고도 그런 부분을 협력해서 올해 안으로 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틀을 만들 수 있는 조례를 제정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즌 2를 맞은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못지 않게 관련 지자체들의 협조 체제 구축과 공동 사업 이행 의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5 22:27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20대 "사이트 홍보 목적"..구속영장은 기각
2024-11-15 21:24
'불편한 동거 계속'..위기학생에 촘촘한 케어를
2024-11-15 21:20
이재명 선거법 1심 집행유예.."수긍 어려워"vs "당연한 진리"
2024-11-15 21:19
발암물질 '폐아스콘 순환골재' 불법 사용.."한화, 잘못 시인"
2024-11-15 17:56
태권도대회 결승서 졌다고..8살 딸 뺨 때린 아빠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