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대학을 목표로 하는 한전공대 설립 용역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도는 건립 부지 결정은 한전에 맡기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선거 과정에서 또 다시 이견이 나오면서 갈등이 우려됩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전공대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현재 한전의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대학과 연구소 규모, 부지 위치 등이 결정됩니다.
▶ 인터뷰 : 김재철 / 숭실대 교수
- "석사나 박사, 박사 후 과정들을 모아야 특화가 되고요,기존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나주와 광주 남구, 서구가 사활을 건 유치 경쟁에 나서자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지난 1월)
- "한전과 중앙정부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 우리는 경쟁하지 않겠다. 이렇게 하면 더 멋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결국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한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격 합의했지만
새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다시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CG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전남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고
CG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당선인은 산업 연관성 측면에서 남구 인근이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한전 내부의 여건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연속 적자가 나면서 5천억 원의 건립비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과열 유치 경쟁이 빌미가 돼 건립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무한정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저희가 판단하기 때문에 한전공대 위치를 가지고 나중에 빌미를 줄 수가 있다.."
한전공대는 2만여 명의 고용과 3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주변 상권과 도심 활성화를 견인하기에도 충분합니다.
여기에 지역 브랜드 가치까지 함께 상승할 수 있는 만큼 경쟁보다는 상생에 의한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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