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부 아파트값 이례적 상승.. 관망세 끝나나?

작성 : 2018-08-13 09:47:52

【 앵커멘트 】
광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서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관망세를 보였던 실수요층이 사자는 분위기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올해 초 6억 원대 초·중반이었던 84제곱미터형 실거래가가 지난달 7억 원대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반 년 만에 1억 원이나 오른 겁니다.

또 다른 아파트의 경우 93제곱미터형이 1년 만에 무려 1억 4천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 싱크 : 부동산 관계자
- "가격을 올리기 시작하니까 전부 이렇게 올라버렸어요. 학교 보고 오죠."

최근 광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이례적으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구 봉선동과 동구 학동, 광산 수완동 일부 단지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잠시 관망세를 유지했던 실수요층이 적극 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병철 / 광주은행 PB팀장
-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서울에서 인기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면 그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1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광주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선 부산과 인천, 울산 등과 대조됩니다.

광주 부동산의 등락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우세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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