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을 위한 지역
순회 대의원 투표 결과 당초 예상과 달리 김한길 후보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수도권과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박지원 원내대표와 강기정 최고위원이라는 호남 투 톱 체제에
대한 기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 중간 결과는 김한길 순항, 이해찬-박지원 연대의 역풍으로
집약됩니다.
당초 이해찬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은 무너졌습니다.
c/g> 수도권을 뺀 전국 10개 지역 가운데 이해찬 후보가 승리한 곳은 부산과 대전*
충남 2곳 뿐이었습니다.
친노 근거지인 경남은 물론 이 후보의
지역구인 세종*충북에서조차 김한길 후보에 뒤졌습니다. ------
다음달 9일 전당대회까지 13만여명에 이른는 수도권 지역 투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지금의 흐름으로 볼 때 이해찬 후보가
뒤집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가정이 현실이 될 경우 박지원 원내
대표의 입지도 흔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호남 대표론을 주장하며 광주*전남 경선에서 반짝 1위를 차지했던 강기정 후보도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강기정/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전북에서 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6위까지 입성하는 최고위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쟁자인 추미애 후보와 조정식, 이종걸
우상호 후보가 서울 경기를 지역구로 하고
있거나 486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어
그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선택을 한 박지원
원내대표와 지도부 도전에 나선 강기정
의원이 호남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지 9일 앞으로 다가 온 민주당 전당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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