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선비들의 여름나기

작성 : 2012-07-23 00:00:00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떻게 여름을 보냈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오늘 조선 중기 가사문학이 꽃피었던
환벽당과 소쇄원에서는 풍류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선비들의 모습이 재현됐습니다.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싱크) 환벽당에서 김부륜의 시

선비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시를 읊습니다.

거문고 소리로 흥을 돋우며
여울 물에 술잔을 띄웁니다.

조선중기 가사문학의 산실이었던
환벽당과 소쇄원에서 조선 선비들의
여름나기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자연 속에서 학문을 벗삼아 더위를 식히던 <성산계류탁열도>의 모습이 21세기 현대에 재현한 것입니다.

인터뷰-박선정/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시원한 계곡에서 나누는 보양식과
시와 그림을 겨루는 풍류에 어느새
삼복 더위도 잊혀져갑니다.

(싱크) 환벽당 가곡창, 그림

올여름 가장 무더웠던 오늘
시원한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지만
풍류 가득한 5백년전 선비들의
자연 속 여른나기가 현대인들에게 또다른
피서법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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