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폭염 절정.. 화순 38도 20년만에 최고

작성 : 2012-08-01 00:00:00

오늘 화순의 낮기온이 20년만에 가장 높은 38도를 기록했고 광주도 36.7도까지 올라
폭염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보름 가까이 계속된 폭염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 지쳐가고 있지만 더위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오늘 오후 화순읍의 중심가.
불볕더위에 하루종일 달궈진 열기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오늘 화순의 낮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화순지역에서 관측이 시작된 1992년 이후


20년만의 최고기온입니다./

사람의 체온을 훨씬 넘어선 기온으로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찰 정도인 폭염에
모두들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인터뷰-하옥기
화순군 능주읍
"땀 줄줄,너무 더워 사람도 차들도 안다녀"

폭염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오늘 광주도 36.7도로 18년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고 나머지 전남 전지역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름가까이 이어진 폭염에 동물들도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꼬끼리는 연신 물을 뿜고 큰 귀를 펄럭이며 체온을 식히고 호랑이들은 물속에 몸을 담근 채 나올 생각이 없습니다.

사육사들은 알래스카가 고향인 불곰에게
통째로 얼린 얼음과일을, 펭귄들에겐 에어컨으로 기온을 조절해주며 더위에 약한 동물들 보살피기에 구슬땀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남
광주우치동물원 사육팀장
"40도 육박 더위, 동물들 나트륨 든 영양제까지.."

이제야 본격적인 한여름 8월이 시작됐지만
수그러들 줄 모르는 폭염의 기세에
모두들 지쳐갑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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