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력난에..적조까지, 양식어가 이중고

작성 : 2012-08-02 00:00:00



폭염이 지속되면서 양식중인 광어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적조까지 확산 기미를 보여

양식어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완도의 한 육상 양식장.



지난달 27일,

출하를 앞둔 광어가 집단 폐사해

4억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전압이 낮아져

해수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정현/양식장 대표

"전압이 낮아지면서 해수공급에 차질"



폭염이 지속되면서

최근 완도의 양식장 3곳에서만

100여톤의 어종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수족관의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용존산소량이 떨어져

추가로 바닷물을 공급해 줘야하는데

전압이 떨어지면서 바닷물이 제때

들어오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신영현/서부어류양식수협



해상 양식장도 최근 발생한 적조로

집단 폐사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흥과 여수지역에만 산발적으로

적조가 발생하고 있지만

바다 수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적조가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적조가 양식장 인근 바다까지 확산될 경우

해상 양식장은 물론 육상양식장도

바닷물 공급이 어려워져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에 적조가 양식장을 덮치면서

176억원의 피해가 난 전례가 있어

양식어민들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폭염에 따른 전력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적조까지 발생하면서

양식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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