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폭염에 에어컨 동났다

작성 : 2012-08-06 00:00:00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사상 유례없이 에어컨 판매가

동이 났습니다.



유통업계마다 쏟아지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고

생산업체도 주말과 휴일을

미룬 채 풀가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도돕니다.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 에어컨 품절을

알리는 안내판이 내 걸렸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이 대형마트에서 에어컨이 동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의 또 다른 대형마트는

최근 2주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보다 무려 75%나 늘었습니다.



주문이 쏟아지다보니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채

에어컨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병인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부장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에어컨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170만원 하던 에어컨 가격이

이달들어 50만원이나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에어컨을 구매해도

설치가 평소보다 2배나 긴

8 ~ 10일 가량 걸리고,

이미 있던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한 설치

서비스는 아예 연결조차 되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ARS 센터/



일부 업체는 기술자 200명을

에어컨 설치에 투입했지만,

수요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소비자 /



기록적인 폭염에다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에어컨 수요는 좀처럼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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