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 집단 식중독 의심 잇따라

작성 : 2012-08-07 00:00:00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여수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유명 음식거리에서 점심을 먹은
관광객 수십 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게장백반으로
유명한 여수 게장거리입니다.

위생점검반이
음식점에 들어가 가검물을 채취합니다.

이곳에서
게장을 먹은 관광객 24명이 오늘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싱크-식중독 의심 환자/"전날 게장백반을 먹고 아침에 구토,설사,발열을 하고 복통이 심해져서 엑스포장 가다가 응급차 타고 왔어요."

이 거리에서 게장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벌써 사흘째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제(5) 관광객 1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데 이어
어제(6)도 설사와 복통, 구토를
호소한 관광객 4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식중독 의심 환자는 게장거리에 있는
12곳의 음식점 가운데
2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싱크-해당 음식점 주인/"평소에 장사가 잘 안됐어요. (예전에)한 그릇 팔면 지금은 열 그릇 판다고 보면 되요."

보건당국은 엑스포 효과로
게장백반을 찾는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폭염속
위생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차대권/여수시 위생지도팀

여수시는 해당 음식점의
영업을 잠정 중단시키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여수시는 게장음식점들이
밀집한 이 게장거리에
엑스포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위생 점검반을 상주시킬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