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자사고 대규모 전학사태 우려

작성 : 2012-08-08 00:00:00

광주지역 자율형사립고인 보문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면서 자사고 학생들의
대규모 전학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사고 실패를 두고 보문고와
광주시교육청의 책임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문고가 1년 6개월 만에 자사고를
포기하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1,2학년 학생들은 자사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공중에 뜨게된 학생과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스탠드 엎>
보문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면서
광주시교육청에는 자사고 학생들의 일반고
전학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2학년 전체 정원 560명 가운데
132명이 부족한 보문고는 말할 것도 없고 또다른 자사고에도 불똥이 튀어 전학을
가겠다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장 2학기에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어렵게된 보문고는 일시적으로 전학신청을
아예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보문고 관계자
"(전학 학생이)엄청난 수가 된다고 하면은
이 학교가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이며 거기에 대해서도 교육청에서 대책을 해주라"

하지만, 전학을 막을 경우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보문고 사태에 대해 학교 측과
광주시교육청의 책임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자사고 지정 당시 교육청이
교사 16명을 공립학교로 특별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학생 부족과 재정난을 불러왔다고 주장합니다.

이에대해 광주시교육청은 자사고 실패의 책임을 교육청에 떠넘기고 있다며 법에
어긋나는 특혜는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용일/광주시교육청 사무관
"이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게되면 매년
다른 사립학교 과목별 과원교사를 특별채용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이고"

결국, 교육청과 보문고의 갈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든 혼란과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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