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여수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수십명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소식 어제(7) 전해드렸는데요.
여수시가 엑스포 흥행에만 급급해
허술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사흘동안 여수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는 39명에 이릅니다.
지난 5일, 관광객 11명이
처음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데 이어
6일 4명, 7일 24명이
각각 설사와 복통, 구토를 호소했습니다.
이들 모두
음식 특화거리에 있는 식당 2곳에서
게장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습니다.
싱크-식중독 의심 환자/"새벽에 배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아침에 엑스포 가려고 하는데 복통하고 발열,설사,구토를 해서 병원에 왔습니다."
문제는 엑스포 흥행에만
급급한 여수시의 허술한 초반대응입니다
지난 5일,집단 식중독 의심사태가
처음 발생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속단할 수 없다며
별다른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영업을 계속한 그 식당은
식중독 의심사태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환자 39명 가운데
무려 35명이 같은 식당에서 나온 겁니다.
싱크-여수시 관계자/"늦어도 식중독 확진검사까지 2주가 걸립니다. 그래서 우선 판매중지를 시켰습니다. 영업정지를 바로 시킬수는 없습니다."
여수시는 사태발생 사흘만인 어제
해당 식당 2곳에
음식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전체 게장식당 47곳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여수시가 엑스포 성공 이미지에만
급급해 집단 식중독 사태를
더욱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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