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취재)전남 주력 업종도 위기

작성 : 2012-08-17 00:00:00

네, 광주에 이어 전남 경제 역시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부 경제를 떠 받치는
주력 업종으로 수출 의존도가 큰
조선산업은 업체수가 1년새에 20% 넘게
줄었습니다

석유화학과 함께 동부권 경제의 핵심인
철강산업의 경상이익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유로존 사태와 중국 성장 둔화에
직격탄을 맞아 걱정수준을 넘어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어서 박승현 기잡니다.

대형선박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조만간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결국 마지막 카드를 빼든 겁니다.

인터뷰-김창수/선박부품 업체 이사

전남 서남권에 밀집한
조선 관련 업체는 현재 220여곳으로
한 해 15곳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수주량 부족과 채산성 악화
구조조정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동부권 경제의 핵심인
석유화학과 철강산업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90조원에 이르는
여수산단 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업체입니다.

2분기 영업실적이
2008년 이후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폭만 2천 5백억원에 이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특히 국제유가가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여수산단 실적하락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사태와
중국 성장 둔화에 직격탄을 맞은
여수산단 업체들은
영업이익이 많게는 절반이상 떨어졌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공장가동까지 중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병식/여수상공회의소 조사부장

광양제철소의
영업이익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 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인터뷰-오병기/전남발전연구원 박사

전남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수출 주력 업종들이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