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올라오는 길목에 있는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는 오늘 새벽부터 바람과 파도가 거세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도를 막기 위해 집집마다 물탱크와 모래 주머니를 쌓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가거도에 들어가 있는 이동근 기자가 현:지 상황 전해드립니다.
오후내 잔잔했던 바다가 성난 파도를
토해내기 시작합니다.
쉴새업이 몰아치는 파도는 금새라도
방파제를 집어 삼킬듯 밀려 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10여미터의 방파제를 뛰어넘을 정도로
파도의 위력이 점점 강해지고 밤사이
바람도 거세져 태풍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입니다.
해일과 큰 파도에 대비해 자갈포대로
마을 입구를 막고 집집마다 물탱크까지
총동원 됐습니다.
인터뷰-임유석/가거도 주민
"
10여척의 어선들은 이미 흑산도항으로
피항했고 소형 어선들도 크레인을 이용해
육지로 옮겨졌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후부터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대피령도 내려질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북상하는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50여년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로
지난해 방파제를 무너뜨린 무이파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원호/가거도 출장소장
"
집채만한 파도가 순식간에 마을을
집어 삼켰던 지난 태풍의 악몽이
국토 최서남단 섬마을에 다시 밀려오고 있습니다.
가거도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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