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목포 해상을 통과한 태풍 볼라벤은 광주.전남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순간 풍속 50미터를 넘는 강한 바람과 200mm가 이상의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오늘 오전 9시
목포 서쪽 13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습니다.
대형 태풍 볼라벤은 광주.전남에
상륙하기전인 어제밤부터 남해안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완도에 최대 순간 풍속 51.8m를 최고로
진도 첨찰산이 43.6m, 무안이 37.3m,
보성이 36m 등 엄청난 위력의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싱크-강풍피해 주민/천정이 바람불면서 말려가지고 싹 날아갔어요. 지금은 지붕이 텅 비었죠
태풍 볼라벤은 폭우도 동반해 어제부터
내린 비는 지리산 성삼재 239mm를 최고로, 화순 이양이 220mm, 강진이 215mm, 광주가 85mm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셀 수 없인 많은 간판과 4백여 그루가 넘는 가로수가 곳곳에서 쓰러지면서 차량과
주택을 덮쳤습니다.
오늘 낮 12시쯤에는 광주시 유덕동의
한 교회 벽면 벽돌 수백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인근 주택을 덮쳐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등 태풍 볼라벤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지거나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80만호 이상에 정전이 발생했고, 8만여호는 아직까지도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 180여동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 30여동이 파손됐습니다.
싱크-구희철(비닐하우스 농가)/몇십년만이에요. 내가 하우스를 한 50년 했는데 처음이에요. 이런적은
수확을 앞둔 나주배 등도 강풍 피해를 입어 302ha가 넘는 면적에서 낙과 피해가
잇따랐고, 868ha에서 농작물 도복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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