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남해안에서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잡이가 한창인데요.
박승현 기자가
전어잡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여수시 소라면 앞 바다입니다.
전어잡이에 나선 소형어선이
100m 길이의 그물을 풀어 내립니다.
기다리길 한 시간여.
그물을 끌어 올리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은빛전어가 줄줄이 걸려 나옵니다.
인터뷰-김영순(어민)/여수시 소라면
"요즘 전어 씨알도 굵어지고
많이 잡히는 시기라 일할 맛이 납니다."
동 틀 무렵 바다에 나가
서너 시간씩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그래도 전어가 많이 잡혀 힘든 줄 모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 1톤짜리 작은어선에서
하루에 많게는
전어 200kg 이상이 잡히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어철을 맞아
이 일대 해상에서만
어선 20여척이 전어잡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크게 늘어
어민들은 모처럼만에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중재(어민)/여수시 소라면
"바다에 나가면 거의 만선이고
많이 잡히고 맛도 정말 좋습니다."
살이 기름지고 뼈가 부드러운데다
특유의 고소함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가을전어.
남해안에는 지금 갓 잡아올린 전어 풍년을
맞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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