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새로 문을 연 초등학굔데, 학생 수가 한 곳은 한 반에 7명, 다른 곳은 41명으로 무려 6배나 차이가 납니다.
교:육청이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인데,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광주 광산구 선운택지개발지구에
올해 문을 연 이 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82명에 불과합니다.
5학년 7명을 비롯해 한 학년당 학생 수가
9명에서 20명 수준입니다.
36학급을 예상하고 지었지만 적은 학생 수 탓에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이 학교는 컴퓨터실과 어학실, 도서관 등의 특별실이 모두 7곳이나 됩니다.
학생 수가 적은 이유는 최소 2-3년은 있어야 주변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전환>
광주 수완지구에 있는 이 초등학교는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교육청에서 권고하는 28명을 훌쩍 넘어 41명인 곳도 있습니다.
전교생 수는 무려 2천여 명입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몰려 42학급을 훨씬 뛰어넘는
54학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악실과 미술실과 같은 특별실 7곳을 없애 교실로 사용할 정도입니다.
싱크-학교 관계자/"학생들은 워낙에 많으니까 선생님 손길 하나하나가 미치려면 어려운 점이 있을 것 아니에요. 선생님들은 (과밀)학급을 운영 하려니까 너무 힘들고..."
인근의 초등학교도 학급을 8개 더 늘리기 위해 학교 옥상에 건물을 증축하는등
늘어나는 학생 수를 감당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단순 세대수에 맞춰 수용을 예측했지만
실제 초등학생이 있는 가구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싱크-광주시교육청 관계자/"학생 유발률이 전국에 유례 없는 유발률이에요. 너무 갑작스럽게 그런 상황이 발생하다보니까 예측을 못해버린 거죠"
한쪽에서는 턱없이 부족하고 다른쪽에서는 넘쳐나는 학생들,
교육당국의 허술한 수요 예측으로 인해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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