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가 이번에는 공무원까지 번졌습니다.
무안군의 한 공직자는 부하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휴직에 들어갔는가 하면 또 다른 공직자는 근무시간에 게임장을 드나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여행사 직원들에 이어 군청 직원들의 도를 넘는 추태를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안군청 A사무관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감찰 부서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속칭 도라카이로 불리는 도박에 빠져
근무시간에도 성인 게임장을 수차례
드나들다 감찰에 적발됐습니다.
올해말 퇴직을 앞두고 있는 A사무관은
3년전에도 비리 사건에 연루돼 해경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해당 사무관
"많이는 안 가고 서너 번 간 적 있어요.
어차피 맞아야 되거든요 징계를"
다른 부서의 B 사무관은 동료 여직원과의
성추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남편에게
알려져 폭행 사건으로 번졌고 B사무관이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군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B사무관은 파문이 일자 최근 개인 사정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했습니다.
전화인터뷰-군청 관계자
"이쪽 저쪽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 아니지만 조금씩 그랬다더라"
무안군은 도박 관련 간부는 행안부 징계가
내려오는 대로 징계를 요청할 방침이며
성추문 사실은 본인이 부인하고 있어
진위를 확인해 인사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간부급 공무원들의 물의로
공직기강과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음에도 무안군이 사건을 방치하고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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