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돼지고기 국내산 둔갑 기승

작성 : 2012-10-03 00:00:00
추석 대목을 틈타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바꿔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구별이 어려운 점을 노려 해마다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광주 시내 한 식육점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이 업체는 칠레산 돼지갈비에 국내산 돼지고기를 식용본드로 붙여 양념돼지갈비
천5백kg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국내산 돼지갈비는 가격이 4배 이상 뛰어 kg당 2만2천 원에
유통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추석을 맞아
지난 한 달간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돼지고기 거짓 판매 적발
건수가 급증했습니다.

돼지고기 적발 건수 변화
지난해 추석에는 8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 설에는 15건, 이번 추석에는 26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배나 늘었습니다.

적발된 양도 올 설날에 5천6백10kg에서
만3천2백50kg으로 2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조기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스탠드업-박성호 기자
"쇠고기의 경우 개체식별번호를 이용한 이력조회가 가능해 원산지를 속이기 쉽지 않지만 돼지고기는 아직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또 돼지고기는 1차 가공을 해놓으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수입산과 국내산 돼지의 품종이 같아 유전자 검정으로도
구분이 어렵습니다.

싱크-축산업계 종사자/금방 속여버리지 맘먹으면, 돼지고기는 종자를 수입해오잖아요. DNA검사를해도 잘 안나와....

더구나 요즘은 수입 돼지고기가
냉장 상태로도 수입되면서 갈수록 식별이 어려워져 이를 노린 국내산 둔갑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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