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당장 보수와 철거가 시급하지만
2천억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없어
학생들만 발암물질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석면은 폐암과 악성중피종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2009년부터 제조와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 결과,
광주.전남 천6백여곳의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최서연/중학생 학부모
전남은 1490여 곳의 학교 가운데 천3백여곳에서 석면이 검출돼 전국 평균보다 검출률이 15% 이상 높았고, 광주는 551개 학교 가운데 318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주로 건물 천장을 이루는 자재와
화장실 칸막이로 이용되는 합판에서
검출됐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기자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교실 천장에서도 석면이 검출돼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당장 예산 타령입니다
석면 천장을 교체하는데만 2천억 원이
필요하지만 공사 예산이 한 푼도 없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안 민/광주시교육청 교육시설과
해마다 이같은 석면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시도교육청은 늘 예산이 없어 못한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학생들만
발암물질인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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