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여수산단에도 광주 전남지역 독극물
취급업체의 70%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을 취급하고
있어 철저한 재난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 들어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는 2건.
두 사고 모두
초기대응이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광주.전남에서 유독물을
취급하는 업체는 모두 138곳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95곳이 이곳 여수산단에 몰려있습니다.
유독물 종류도
불산,벤젠,포스겐 등 650여 종에 달합니다.
(CG) 광주 하남산단에 18곳,
광주 평동산단과 전남 광양산단에
각각 7곳, 광주 본촌산단에도
4곳의 유독물 취급업체가 밀집해 있습니다.
문제는 광주.전남에서
유독물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여수산단의 환경 관리권이
전남도와 여수시로
이원화 돼 있어 재난 발생시
효과적인 초기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싱크-전라남도 관계자/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준에 따라
1종부터 5종까지 구분을 하는데.
1종은 규모가 큰 업체이고
5종은 작은 업체입니다.
1-3종까지는 도에서 관리를 하는데
(200개 업체 중) 67개 업체에 이릅니다."
환경단체는 사고가 날 경우,
관련 당국이 따로 노는 상황이
연출될 수 밖에 없다며
재난관리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강흥순/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구미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여수산단 재난방지체계에 대한
세심한 정비와 보완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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